레진코믹스

FA시장은 사실 정훈선수가 1월 5일 계약을 마치면서 KBO내의 FA선수들은 모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용병계약은 물론, 아직 국내 팀간의 트레이드 시장이 열려있지만 간단하게 나마 삼성의 sWAR 증감을 확인해보며 간단하게나마 다음 시즌 순위는 어떻게 변할까??? 예상해보겠습니다.

시즌 중간에 방출된 용병인 '라이블리'의 경우는 여기서 제외할까 고민해봤는데 얘도 올시즌 뛰기는 했으니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방출되거나 영입된 선수 중 21시즌에 1군에서 안 뛴 선수라면 미포함했습니다.

결론만 보셔도 됩니다.

0. sWAR이란?

sWAR이란 Statiz WAR(Wins Above Replacement =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입니다.

WAR의 계산 방식은 팀마다 사이트마다 모두 다르게 산정할 수 있기 때문에 WAR 앞에 약자를 붙임으로써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간단하게 표기를 해주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 팀 sWAR 증감

1) 방출

21시즌 종료 이후 방출한 선수 중 올해 1군에서 뛰었던 선수로는 '임현준', '몽고메리', '라이블리'(시즌 도중 방출) 선수가 있습니다.

임현준 선수 그동안 '좌승사자'라는 별명으로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해줬었는데, 지난 시즌부터 좌타자들 상대로도 많이 안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기 시작해서 21시즌 이후 그만 방출당했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1년에 -0.06이라는 sWAR을 기록해서 사실상 방출당한게 오히려 삼성한테 0.06승을 더 벌어온게 되네요...

라이블리 선수는 19년에 대체용병으로 한국에 와서 21시즌 초반까지 삼성에 있던 투수인데 20시즌부터 21시즌초까지 유리몸기질이 보여 그만 방출되고 말았습니다. 21시즌에 0.66이라는 sWAR을 기록해서 7게임출장인 것치고는 괜찮은 기록이지만 유리몸인게 아쉬웠습니다.

몽고메리 선수는 라이블리선수의 대체 용병으로써 21시즌에 왔습니다. 오자마자 심판한테 로진백을 던진 것이 기억나는 인상적인 선수인데 21시즌 0.21이라는 sWAR을 기록하며 삼성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기록을 쌓았습니다.

2) 군입대(상무)

21시즌 종료 이후 군입대를 한 선수 중 올해 1군에서 뛰었던 선수로는 '김도환', '최지광', '최채흥' 선수가 있습니다.

김도환 선수는 젊은 나이기도 하고 올해는 서드포수였었기 때문에 빠르게 군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선수도 21년에는 -0.26이라는 sWAR을 기록해서 사실상 군입대를 선택한게 삼성에게 이득이 되네요...

최지광 선수의 경우 올해 삼성의 망가진 불펜 중에서 밥값을 해준 몇 안 되는 선수였었는데 군입대를 하였습니다.

최지광 선수는 21년에 0.35라는 sWAR을 기록하여 삼성이 빈 자리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채흥 선수는 삼성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기도 하고, 2020년 KBO 한국투수 평균자책점 1위(규정이닝 충족)를 달성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투수입니다. 21시즌에는 부상의 여파때문인지 20시즌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sWAR을 1.55나 기록할 정도로 괜찮은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뼈아프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3) 트레이드

FA시장 도중 '심창민' 선수와 '김응민' 선수가 '김태군' 선수랑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심창민'선수와 '김태군' 선수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로 뛰었던 적이 있던 만큼 꽤나 큰 트레이드라고 생각되는데 sWAR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심창민 선수는 21시즌 0.16, 김응민 선수는 -0.04, 김태군 선수는 0.63으로 작년 기록으로만 비교하면 삼성이 0.51승을 벌어온게 되겠습니다.

4) FA

박해민 선수가 LG트윈스와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국가대표급 중견수기도 하고 삼성에는 마땅한 대체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개인적으로는 박승규 선수가 스텝업해서 빈 자리 잘 채워줬으면 합니다.

박해민 선수는 21시즌에 3.38이라는 sWAR을 기록하며 KBO 전체 외야수 중 10위에 기록될 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견수 중에서는 '홍창기', '이정후', '알테어' 다음인 4위입니다.

보상선수로는 김재성 선수가 왔는데 21시즌에 -0.23을 기록한 선수였기에 단편적으로만 보면 아쉬운 선택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포지션이 포수이기에 당장 내년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5) 영입

용병으로 수아레즈 선수가 영입되었습니다.

일본 NPB의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우즈에서 뛰던 선수라서 Statiz에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0이라고 해야겠습니다.

2. 결론

영입으로 얻은 sWAR = 김태군(0.63) + 김재성(-0.23) = 0.4

방출로 얻은 sWAR = 박해민(3.38) + 최채흥(1.55) + 최지광(0.35) + 김응민(-0.04) + 심창민(0.16) + 김도환(-0.26) + 라이블리(0.66) + 몽고메리(0.21) + 임현준(-0.06) = 5.95

얻은 승수 = 0.4 - 5.95 = -5.55

삼성은 올겨울에만 사실상 약 6승을 잃었습니다. ㅜㅜ

다가오는 22시즌에는 잃어버린 6승을 어떻게 되찾을 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네요.

삼성 라이온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