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역시 여말선초 시기를 다룬만큼 드라마 여러 장면에서 청자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드라마상에서 실제 제작된 사례가 있는 우리나라 국보급 청자들을 여러 점 재현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청자들을 좀 꼽아봤습니다.

1. 첫번째 청자

*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대한민국 국보 제95호)

- 제작시기: 고려시대 12세기경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2. 두번째 청자

* 청자 진사연화무늬 표주박모양 주자 (대한민국 국보 제133호)

- 제작시기: 무신정권기 최항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대략 고려 고종대 13세기 초중반 대로 추정

- 삼성문화재단 소장

3. 세번째 청자

* 청자 오리모양 연적 (대한민국 국보 제74호)

- 제작시기: 12세기경 고려시대

- 간송미술관 소장

- 특이사항: 전형필이란 사람이 해당 청자가 일본인에게 넘어갈뻔한 것을 간신히 구매하여 국내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4. 네번째 청자

* 청자양각연화형주자 연꽃모양 고려청자

- 제작시기: 고려시대(정확한 시기는 불명)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5. 다섯번째 청자

* 청자 음각무늬 조롱박모양 주전자

- 제작시기: 고려시대 (정확한 시기는 불명)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마지막 의문점

고려 청자는 고려시대 전시기에 걸쳐 제작되었지만, 전형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수려한 고려청자는 대부분 무신정권, 강화도읍기에 매우 융성했고 원간섭기 이후부터는 점차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고려말에 이르면 청자는 더욱 쇠퇴하고 분청사기로 이행하게 되는데요. 청자가 쇠퇴하는 시점에 저런 고려 중기에 유행했던 청자를 여말선초 사극에 가져다가 소품으로 쓰는게 고증상 맞는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도자사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해서 다른 전문가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부연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