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중앙] ‘황 · 손 · 박 뭉친다’ 합동 인터뷰 SPOT...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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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82회 작성일 22-01-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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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제임스 피어스] 리버풀 커리어 기로에 서 있는 체임벌린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미소는 너무나도 잔혹할 정도로 빠르게 찡그린 표정으로 바뀌었다.

체임벌린은 위르겐 클롭의 부름을 받고 기회를 잡았다. 체임벌린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8개월 만에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내가 말했지!” 체임벌린이 미소가 입고리에 걸린 채 앤디 로버트슨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꽉 끌어안았다. 파포스트에서 손을 들고 로버트슨을 찾았던 체임벌린은 로버트슨의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받아 안필드의 콥들 앞에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체임벌린의 득점 이후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보인 반응은 체임벌린에 대한 그들의 존경을 보여줬다.

그러나 불과 몇 분 만에 안필드의 기분 좋은 분위기는 체임벌린의 발목이 돌아간 후 그가 절뚝거리자 사라졌다. 체임벌린은 좌절감에 머리를 가로저으며 터널 안으로 사라졌다. 또 한 번의 불운이었다. 클롭은 이날 리버풀에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임벌린의 부상에 대해 “그림자”라고 묘사했다.

클롭이 말했다.

“저흰 체임벌린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축구 선수의 삶은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죠.”

[디애슬레틱/제임스 피어스] 리버풀 커리어 기로에 서 있는 체임벌린

메디컬팀에 점검을 받고 있는 체임벌린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차출되었고 디보크 오리기는 부상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기에 체임벌린의 이탈은 리버풀로서는 뼈아프다. 게다가 아스날 원정을 떠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도 치러야 하기에 리버풀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클롭은 더 이상의 공격수를 잃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체임벌린은 다시 한번의 부상으로 스쿼드가 얇아진 리버풀에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다음 몇 달은 체임벌린의 리버풀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살라와 마찬가지로 체임벌린의 계약은 2023년에 종료되지만, 살라와 다르게 체임벌린의 미래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적다. 살라의 재계약 난항이 리버풀 팬들에게 걱정되는 반면, 클럽의 체임벌린에 대한 태도는 이해할 수 있다.

체임벌린의 계약 연장은 그가 지금부터 이번 여름까지의 얼마나 팀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과연 체임벌린이 연장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리버풀은 체임벌린을 판매하거나 자유계약으로 놓아줘야 하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28살이 된 체임벌린은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어야 한다. 체임벌린과 아스날의 계약이 종료되던 2017년, 리버풀은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체임벌린은 클롭의 리버풀이 리그를 우승하던 2020년에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상태였고 동시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외면받았다.

무릎 부상은 체임벌린의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망쳤고 체임벌린은 20-21 시즌 리그에서 244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체임벌린은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더욱 성숙해졌지만, 이제야 겨우 그의 7번째 프리미어리그 시즌이었다. 체임벌린은 향후 8경기를 나설 예정이다.

체임벌린은 2018년 4월 안필드에서 열린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부상 이전의 고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거의 4년이 지났지만 체임벌린은 그 이후로 리그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체임벌린은 쉽게 부상당하고 방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좋은 폼을 보일 때에는 클롭에게 또 다른 옵션을 부여한다. 체임벌린은 다이나믹하고 강력하며 직선적이다.

체임벌린의 쓰리톱 우측 배치와 커티스 존스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은 그라운드 위에 창의성과 독창성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창의성과 독창성은 카라바오컵 아스날전에서 리버풀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었다.

물론 상대가 브렌트포드였지만 경기의 템포와 압박 강도는 훨씬 뛰어났고 3 대 0으로 완승했다. 리버풀의 패스는 더 매끄럽고 빨라졌다. 리버풀은 27번의 슈팅 시도와 13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세트 피스에서의 전달은 확실히 좋아졌는데, 이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이 파비뉴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 준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프타임 직전 터진 이 골은 관중석에서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고조되던 와중 터졌기에 매우 중요했다. 각각 어시스트를 기록한 양쪽 풀백들은 전 경기들보다 훨씬 좋아졌다.

클롭은 최근 커티스 존스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커티스 존스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뇌진탕과 눈 부상,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고, 클롭과 “다음 단계”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20살의 커티스 존스는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리버풀로서는 존스가 꾸준히 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존스의 잠재력은 터져야 한다. 만약 존스가 리버풀의 미드필드에 자리를 원한다면 그를 위한 자리는 있다. 이는 카라바오컵 2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 나서야 할 존스에게 또 다른 도전이었다.

12월 16일 이후로 첫 리그 승리를 해낸 리버풀은 첼시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한 경기 덜 한 채 11점으로 줄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보다도 최근 연속되던 부정적인 결과들에서 벗어나 믿음을 되찾은 것이 중요하다. 클롭이 안필드의 관중들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환호하는 것은 골과 승리에 대한 기쁨뿐 아니라 안도감으로도 가득한 행동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클롭은 타쿠미 미나미노에게 달려가 그를 팔로 감쌌다. 미나미노는 체임벌린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었으며, 피르미누의 어시스트를 받아 그의 27번째 생일을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골로 기념했다.

아스날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버린 미나미노에게 이러한 동기부여가 얼마나 필요했는지 모른다. 모든 비극은 브렌트포드전에서 잊혔으며 미나미노의 골과 함께 17살의 카이데 고든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만약 체임벌린이 카라바오컵 2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미나미노 혹은 고든이 대신 선발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리버풀의 스쿼드는 카라바오컵 결승에 가까워질수록 한계에 다다르고 있지만 기분 좋게 아스날전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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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https://blog.naver.com/glosports/222625940540
원문: https://theathletic.com/3071159/2022/01/16/oxlade-chamberlain-is-reaching-a-crossroads-in-his-liverpool-career/?source=user-shared-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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