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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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눈물의 똥꼬쇼)

앞으로 내가 로젠택배를 쓰면 손가락을 자를거라고 맹세할 수 있음.

저번 주 토요일에 폰을 바꿈. 성지라 그런지 내가 원하는 폰 실물이 매장에 없다고 함.

그래서 오늘 택배로 받기로 하고 그날은 계약서만 쓰고 나옴.

시발 두근두근 오늘이 되기를 기다림. 아침에 로젠 개씨발 기사새끼에게도 오늘 배송 된다고 카톡이 옴,

그래서 쌉 독서실 칼퇴근 떄리고 6시에 온다는 택배를 기다림.

6시까지 롤을 한 판 때리고 있는데 카톡으로 배송완료 됐다는 톡이 오네?

바로 문 밖으로 나가서 찾아봄, 구라 안 치고 문자 오자마자 문열고 나감.

근데 아무도 없네? 택배상자도 없네? 경비실에도 없네? 씨이발 내 택배는 어디갔지?

택배씨발놈에게 전화함. 안 받음. 10번 했는데 안 받음. 문자로 욕함. 안 봄. 차단한 듯.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함. 내일 면접이라고 치킨도 시켰는데 치킨의 맛이 안 느껴짐.

애~미 새해 10일만에 ㅈ 같은 일로 시작하니 2022년이 ㅈ같아 지기 시작함.

그렇게 8시까지 누워있던 중에 아파트 차들어오는 정문에서 연락 옴. 택배 시킨 적 있냐고.

내복차림에 롱패딩만 입고 존나게 달려감. 내 택배가 있음.

눈물날뻔 내 갤럭시 s20+가 정문 사무소에 있던 거임 ㅠㅠㅠ

어떻게 내 택배가 정문에 오게됐냐? 하니 이 미친 기사새끼가 아파트 단지 어딘가에

내 택배를 떨군 거임. 그렇게 바닥에 뎅그러니 떨어져있다가 어떤 착한 입주민 분꼐서

내 택배를 주워서 정문 사무소에 가져다 주신 거임.

그러니깐 이 씨발 놈은 내 택배를 쳐 잃어버려놓고 배송완료를 쳐 찍은 씨발 새끼였다는 거지

어쩐지 전화를 존나게 안 쳐 받더라. 이 부모님과 조상님이 지옥에서 오체분시 당할 놈

내 택배를 주워주신 분꼐는 약소하지만 스타벅스 기프티콘 보내드림...

아빠 폰으로 그 씨발 택배기사 놈에게 쌍욕이나 갈길까 하다가, 이딴 짓을 벌일 새끼면

내 클레임 따위는 신경도 안 쓸 거 같아서 걍 그만둠. 존나 분노한 상태에서 물건을 찾으니

걍 푹 퍼져서 누워있고 싶은 마음뿐이었음.

그러니 여러분도 로젠택배는 절대 쓰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