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미필들이 생각하는 악마 선임 vs 실제 악마선임 관상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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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22-0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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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알아보기 시리즈]

https://m.fmkorea.com/4024856578 - 이대호 선수가 세운 기록을 이모저모 파헤쳐보자

https://m.fmkorea.com/4209776117 - 최동원 선수가 세운 기록을 이모저모 파헤쳐보자 


[함께 읽으면 좋은 칼럼]

https://m.fmkorea.com/3962898442 - 류현진 2021시즌 결산 및 간단하게 부진 이유에 대해

https://m.fmkorea.com/3771810256 -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 양현종의 국가대표팀 성적 그리고 영광과 혹사 그 사이.TXT


※그 외에도 [최동원 선수 칼럼 시리즈]와 다른 [간단 칼럼]들이 약 20편 넘게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읽어보세요!



※이 글은 PC버전에서 작성했으므로 가급적이면 PC버전에서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번에 다룰 [간단 칼럼] 주제는 저번 칼럼에서 말씀드렸듯이 류현진 선수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2006년 KBO에 데뷔해 리그를 폭격한 류현진 선수는 별명이 '괴물'이듯이 기록도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바로 류현진 선수에 대한 기록을 이모저모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선수들의 스탯 지표는 '스탯티즈'를 참조했으며, 투수 WAR의 경우에는 데이터의 일관성을 위하여 2015년부터 통용되는 RA9-WAR를 사용했습니다.


고통받는 조따리ㅠㅠ.jpg [간단 칼럼] 류현진 선수가 세운 기록을 이모저모 파헤쳐보자
(행복야구를 하고 싶은 현지니지니)



1. KBO를 폭격한 '괴물' 신인의 등장

https://youtu.be/7LuEEEkSZLc

(2006년 신인 류현진의 일대기를 간단하게 소개한 영상)


 2006년 한화에 2차 1라운드 2번으로 지명되어 나름 높은 순위의 지명을 받았던 류현진 선수였으나, 신인드래프트부터 시즌 시작 전까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신인 선수들은 고교 투수 빅3라고 불렸던 한기주, 유원상, 나승현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KBO가 개막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신인 빅3가 아닌 전혀 주목하지 않았던 신인 류현진이 데뷔전부터 LG를 상대로 10개의 탈삼진과 함께 7.1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더니 그 기세를 이어 말 그대로 리그를 '폭격'하게 됩니다. 결국, 류현진 선수는 데뷔 첫 해에 30경기 28선발 18승 6패 2.23ERA 201.2이닝 204K 52BB 1.05WHIP 7.58WAR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내며 당시 주목받았던 입단 동기인 신인 투수 빅3를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할 뿐만 아니라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합니다. 만 19세 류현진이 남긴 대부분의 신인 기록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만 19세 류현진이 남긴 신인 기록

데뷔전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최초의 고졸 신인 투수(역대 신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선동열-박동희 선수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신인 투수로서 데뷔 시즌에 200이닝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고졸 신인 데뷔 시즌 역대 이닝 최다 2위, 탈삼진은 역대 1위)

고졸 신인으로서 기록한 18승은 역대 최다승,(역대 신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1986년의 김건우 선수와 공동 1위)

고졸 신인으로서 최초로 신인왕-MVP-골든글러브-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모두 수상한 선수

+고졸 신인 투수로 데뷔 이후 6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유이한 투수(정민철-류현진)


 아마 신인 투수들의 혹사 문제나 관리 부분이 상당히 엄격해지고 중요해진 현재의 KBO를 고려해본다면 류현진 선수가 남긴 신인 최초이자 역대 신인 최다 기록들은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2. 21세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Dr.K

(동시기에 KBO를 지배하던 투-타 맞대결)


 1980~90년대를 KBO를 대표했던 Dr.K(최동원-선동열-정민철-주형광)들의 계보를 잇는 21세기 Dr.K는 류현진 선수가 써내려 간 탈삼진 기록만 봐도 누가 그 계보를 잇고 있는지 바로 납득이 가실 겁니다. 우선 데뷔 시즌부터 주형광 선수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100탈삼진 기록(13경기-만 20세 3개월 20일  13경기-만 19세 2개월 24일)을 깼으며, 주형광 선수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최연소 200탈삼진 기록(만 20세 6개월 3일 → 만 19세6개월 1일)도 깨버립니다.

 그리고 부상으로 가장 부진했던 시즌인 2011년에도 주형광 선수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통산 1000탈삼진 기록(만 24세 3개월 14일  만 24세 2개월 25일)과 정민철 선수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소 경기 1000탈삼진 기록(180경기 1000탈삼진  153경기 1000탈삼진)까지 경신했고, KBO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에는 자신과 주형광 선수가 보유하고 있던 최소경기 100탈삼진 기록을 12경기 만에 달성함으로써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외에도 정규이닝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 중(9이닝 17K, vs LG전)이고, 한 시즌에 200 탈삼진을 2회 이상 달성한 3명의 투수(최동원-선동열-류현진) 중 하나이며, 탈삼진 1위를 5회(2006, 2007, 2009, 2010, 2012)나 달성하며, 선동열 감독님과 함께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최다로 보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마지막으로, KBO에서 1238개의 탈삼진과 MLB에 진출해서 88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통산 탈삼진 2118개를 달성했고, 이는 한국 국적을 가진 투수 중 통산 탈삼진 1위 기록이며, 송진우 선수와 함께 유이하게 통산 탈삼진 2000개를 기록한 투수입니다.




3. KBO를 7시즌 간 지배했던 투수

 류현진 선수가 2006년에 데뷔해 2012년까지 7시즌을 KBO에 있으면서 남긴 기록은 동시기의 다른 투수들과 투수 부문 지표를 비교해본다면 너무나 압도적입니다.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2006~2012년까지 류현진VS 동시기 투수들

다승 1위(98승, 2위는 장원삼의 75승)ERA 1위(500이닝 이상, 2.80ERA, 2위는 윤석민의 3.02ERA), 탈삼진 1위(1238개, 2위는 윤석민의 824개), 이닝 1위(1269이닝, 2위는 장원삼의 1033.1이닝), 완투 1위(27완투, 2위는 10완투의 윤석민), 완봉 1위(8완봉, 2위는 6완봉의 윤석민), WHIP(500이닝 이상, 1.15, 2위는 1.16의 윤석민), WAR(46.16, 2위는 30.15의 윤석민)


※이외에도 ERA+, FIP, FIP+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요약하자면 구원투수의 지표인 홀드나 세이브를 제외하고는 투수부문 지표에서 거의 대부분 1위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와 함께 동시기에 타자로서 KBO를 지배했던 선수는 이대호 선수(06~11년)가 있습니다.




4. LG와의 특별한 인연

(LG와의 경기에서 정규이닝 역대 최다 탈삼진을 잡았던 17개의 삼진 모음)

 LG와 LG팬들의 입장에선 악몽과도 같은 끔찍한 기억이겠지만, 류현진 선수 입장에서는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우선 데뷔 시즌 데뷔전 고졸 신인 최다 탈삼진(10개)과 함께, 데뷔승의 제물이 LG였으며 KBO 구단들을 상대로 거둔 98승 중 LG를 상대로 21승을 거두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한 위의 영상에서 보듯이 정규이닝 역대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던 상대가 LG였으며, 류현진 선수가 공식적으로 기록한 최고 구속은 154km인데 이 구속 또한 최초로 기록했던 순간이 LG를 상대로 등판했던 경기였습니다.(2007년 8월 31일 경기, 심지어 9이닝 8K 2실점 완투승)



5. KBO를 대표하는 이닝이터지만 이닝 1위 시즌이 전무한 투수
2006~2012 이닝 순위.png [간단 칼럼] 류현진 선수가 세운 기록을 이모저모 파헤쳐보자
(2011년을 제외한 2006~2012년까지 이닝 TOP6 선수들)


 류현진 선수는 KBO에서 7시즌을 뛰며 누적 이닝 1269이닝을 던졌는데 평균으로 환산하면 시즌 평균 181.1이닝을 던졌으며, 동기간(2006~2012년) 내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이닝을 던졌고, 이 기간 동안 29경기 연속 QS피칭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까지 보유하며 압도적인 안정감+체력+내구성을 증명합니다. 여담으로, 21세기 들어서 평균 180이닝 이상을 7시즌 동안 꾸준하게 던진 투수는 류현진 선수와 함께 양현종(14~20년, 1290.2이닝)선수 단 둘 뿐입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2011년을 제외하면 류현진 선수는 꾸준하게 이닝이터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200이닝 이상도 2시즌이나 소화했으나, 의외로 단 한 번도 이닝 1위를 했던 시즌이 없습니다. 200이닝 넘게 소화했던 2시즌 동안에는 약물러 한 분이 진짜 미친듯한 이닝 소화를 보여줬고, 2008년에는 올림픽차출과 함께 부진과 잔부상이 겹치며 다른 시즌과 비교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다른 시즌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만 간발의 차로 이닝 1위를 못하게 됩니다. 7시즌 동안 압도적인 이닝이터였으나 단 한 번도 이닝 1위 시즌이 없었던 점이 의외였고 신기해서 이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6. MLB에서도 계속되는 '괴물'의 피칭과 기록들

류현진의 업적들.png [간단 칼럼] 류현진 선수가 세운 기록을 이모저모 파헤쳐보자
(2019년 사이영상 2위-양대리그 ERA 1위-2020년 워렌스판상 수상하며 또 다른 기록을 써내려가는 중)

 류현진 선수는 7시즌 간 KBO를 폭격한 뒤에 MLB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포스팅을 신청합니다. 여기서도 포스팅 입찰 비용이 천 만 달러도 되지 않을 거라는 '메뽕', '일뽕'이 가득 묻었던 야구팬들, 그리고 야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으며 천 만 달러의 두 배가 훌쩍 넘는 2573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받으면서 당당하게 MLB에 입성합니다.

 엄청난 대우를 받으면서 MLB에 진출했음에도 4점대 평균자책점만 기록하는 거도 힘들거라고 무시하던 위에 말했던 악성팬들을 비웃듯이 데뷔 시즌에 14승과 함께 3.00ERA를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로 신인왕 투표를 득표하고 신인왕 4위를 했으며,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 더 이상은 힘들거라는 수많은 팬들의 의구심에도 2019시즌에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 득표에 성공했고 사이영상 2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다음 해,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미친 타격의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팀을 옮겼으나 엄청난 활약(12경기 12선발 5승 2패 2.69ERA 67이닝 72K 1.15WHIP)을 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워렌스판상(양대리그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주는 상)을 수상했고,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며 다르빗슈와 함께 유이하게 아시아 선수로서 사이영상 포디움에 2차례나 오른 선수가 됩니다.

 2021년에는 커맨드 난조 및 구위 감소 등으로 인해 MLB에서도 1선발급 활약을 펼쳤던 최근 세 시즌과는 달리 부진했으나 늘 걱정어린 시선과 말도 안되는 비난 등을 스스로 타파하고 증명했던 선수였기에 다가오는 2022 시즌에 좋은 활약을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추천은 다음 칼럼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제발 보지만 말고 눌러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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