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민경 인생을 바꾼 복불복.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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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610회 작성일 22-01-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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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진(鴛鴦陣) 만들어서 왜구를 토벌했던 명나라의 명장 척계광. 그가 원숭이들을 이용해서 왜구를 토벌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진.jpg 척계광의 대왜구전 특수부대 "원숭이 부대"
원앙진(鴛鴦陣)


복청 석축산에는 원숭이가 많아 천 백 마리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척계광이 왜구를 토벌할 때 병사들을 이곳에 주둔시켰는데, 군사들에게 화기를 가르칠 때마다 원숭이들이 그것을 보고 따라했다. 수백 마리를 잡아 기르게 하였고, 군사들을 화기에 숙달되도록 훈련시켰다. 

왜구가 쳐들어 왔을 때 병사들을 산 골짜기에 잠복시켜 두고, 원숭이로 적의 진영을 엿보게 하였는데 왜구들은 원숭이를 의심하지 않았다. 

잠시 후 한꺼번에 화기를 쏘자 천둥같은 소리에 땅이 울리고 왜구들은 크게 놀랐다. 이때 잠복하고 있던 군사들이 왜구를 모두 섬멸하였다. 
ㅡㅡ 사조제《오잡조(五雜俎)》

L20170817.22019006870i1.jpg 척계광의 대왜구전 특수부대 "원숭이 부대"

image_readtop_2014_970401_14048065021421316.jpg 척계광의 대왜구전 특수부대 "원숭이 부대"


척계광이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강남에 와서, 사병들에게 산 속에서 조총을 익히게 했는데, 숲 속에 있던 원숭이들이 그것을 보고 흉내냈다. 오래 지나자 원숭이들의 기술이 사람보다 나아졌다. 

어느날 왜구들이 많이 쳐들어왔다. 척계광은 병력이 적어 싸우기가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용맹한 병사들은 숨겨두고 날랜 병사들로 적을 자극하게 한 뒤 달아나게 하였다. 화기는 모두 산 속에 숨겨 두었다.

왜구가 뒤쫓아 가자 원숭이들은 맨발에다 민머리를 한 사람들을 보고, 평소에 보던 사람들이 아니기에 다른 종족들이 공격하는 것으로 의심하여, 앞다투어 숨겨두었던 화기에 불을 붙여 쏘았다. 

왜구가 크게 놀라 이리저리 날뛰었고 죽은 자는 바닥에 쓰러졌다. 이때 숨어있던 병사들이 사방에서 뛰쳐나와 공격하니 승리를 거두었다.
ㅡㅡ 심덕부《만력야획편(萬曆野獲編)》

1408_494.jpg 척계광의 대왜구전 특수부대 "원숭이 부대"

250px-WakouAttack.jpg 척계광의 대왜구전 특수부대 "원숭이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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