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판) 근데 왜 우리가 군인에게 고마워해야됨?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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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2-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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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개드립

image.png 싱글벙글 진명여고 최대 아웃풋 나혜석.jpg

조선의 남성들아, 그대들은 인형을 원하는가.. (중략) 나는 그대들의 노리개를 거부하오. - 나혜석, 이혼고백서.

 

 

대한제국 말기에 태어나 대한민국 초기까지 살았던 화가이자 시인인 나혜석이란 사람이 있다.

 

엘리트 가문에서 태어나 당시에 보편적인 여성들과 달리 학교 졸업과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였다.

 

그 때 당시에 다녔던 학교가 바로 진명여학교. 후에 진명여고가 된다.


image.png 싱글벙글 진명여고 최대 아웃풋 나혜석.jpg

나혜석의 작품중 하나.

 

그러나 그런 나혜석의 아버지는 딸인 나혜석보다 1살 어린 첩을 두고 총애했는데

 

나혜석은 어머니가 첩에 의해 무시당하며 고통받는것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또래 친구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팔려가듯 시집을 가는것을 보며 가부장적인 사회구조에 큰 반감을 키우게된다.


image.png 싱글벙글 진명여고 최대 아웃풋 나혜석.jpg

일본 유학시절 그녀는 한반도 1세대 페미니스트적인 행보를 보이게되는데,

 

'여자도 인간이다'로 시작한 그녀의 주장은 '명절은 여자만 일을 시키는 날'

 

'결혼은 여성을 억압하고 옥죄는 족쇄' ' 아이는 애미의 살점을 뜯어먹는 악마'

 

'모성애는 사회가 인위적으로 강요한 역할이다'  주장만 봐도 점점 극진적으로 변해갔음을 알수있다.

 

그렇게 철저히 독신주의를 고수하던 나혜석은 한 남자를 만나게되는데,


image.png 싱글벙글 진명여고 최대 아웃풋 나혜석.jpg

바로 김우영이라는 사람이다.

 

결혼때 내건 조건은 '평생 지금처럼 사랑할것.' 이었다.


image.png 싱글벙글 진명여고 최대 아웃풋 나혜석.jpg

그러나,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파리로 여행간 나혜석은 그곳에서 최린을 만나 바람을 피우게된다.

 

남편인 김우영은 이에 큰 충격을 받고 상심해 다른 첩을 둔뒤에 나혜석과 이혼을 하게된다.

 

이에 나혜석은 김우영과의 결혼생활과 불륜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해서 김우영의 명예는 추락하고,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공무원이 된다.

 

나혜석이 이혼하자 최린은 그녀의 곁을 떠났는데 나혜석은 최린을 '정조유린죄' 라는 죄목으로 고소했으나 패소하게된다.


image.png 싱글벙글 진명여고 최대 아웃풋 나혜석.jpg

김우영은 이후 죽을때까지 나혜석에 대해 죽을때까지 얘기를 꺼내지않았는데

 

친자의 의견으로는 '죽을 때까지 사랑했기때문에 욕하고싶지 않아서' 라고 했다


image.png 싱글벙글 진명여고 최대 아웃풋 나혜석.jpg

말년엔 국내에 남아 아이들을 보고싶다고 항상 얘기했으며,

 

요양원에서도 자식들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랬다고 한다.

 

하지만 자식들이 찾아오지않자, 요양원을 탈출해 자식들을 보러가려 했으나

 

길에서 쓰러진채로 무연고자 병동으로 이송, 병동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하게된다.

 

 

이렇듯 한반도 페미니스트의 시조격인 나혜석은 가부장적이고 여성을 홀대하는 사회에 맞섰지만

 

정작 본인은 불륜을 하고 남편을 농락하였으며,

 

임신출산은 의무가 아니고 자식들은 어미의 살점을 뜯어먹는 악마라고 칭했지만

 

말년에는 자식들이 본인을 찾아주기를 간절히 바랬으며,

 

본인이 진명여학원에 들어가서야 받았던 이름 '나명순', 신여성이고자 했던 '나혜석'으로 살기를 바랬지만

 

무연고자 병동에서 61세 '심영덕'으로 들어가 '나고근'으로 이름을 버리고 생활하다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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