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데일리미러] 무버지는 팬들이 즐라탄에게 인종차별적 챈...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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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2-0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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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133.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사실 키보드를 조립한지는 어연 1년이 넘어가는데 언제 한번 관련해서 글을 써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올려보네요.

조립기라고 해봐야 그냥 어떻게 조립 했는지만 아주 간단하게 스샷 + 영상과 함께 써내려가는거라 

이걸 조립기라고 할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각설하고, 우선 조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하게 키보드 사이즈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키보드는 그 크기에 따라 퍼센티지 수치로 많이들 불리웁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흔히들 사용하는 F1-12 키들과 오른쪽에 숫자키들까지 모두 있는 키보드를 

100% 또는 풀사이즈 키보드라 부르며, (보통 키보드를 커스텀으로 조립 하시는 분들은 풀사이즈는 조립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 아래와 같이 풀사이즈에서 오른쪽 숫자키들만 제외해서 나오는 TKL (Tenkeyless / 텐키리스) 가 있고,


1.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다음으로 아래와 같이 TKL 에서 화살표와 그 위 자잘한 키들을 구겨 넣어 조금 더 작게 만든 녀석을 75% 라 부릅니다.

2.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그 다음으로는 오늘 제 조립기에 소개될 75%에서 F1-12 키들을 제외한 65% 가 있으며,

3.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마지막으로 65% 에서 PgUp/PgDn 과 같은 자잘한 키들을 제외시킨 더더욱 작은 크기의 60% 가 있습니다.

4.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이 외에도 40% 등등 자잘한 베리에이션들이 많습니다만, 그 친구들은 굉장히 마이너하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언급 드렸다시피 오늘 제 조립기에는 65% 를 사용할 예정인데요.


우선 키보드 조립에는 몇가지 준비물을 필요로 합니다.


크게는 키캡 + 스위치 + 키보드 케이스 + PBC + 플레이트 정도가 있고,

그외 자잘하게는 스위치에 칠해줄 Lube (쉽게 말해 오일), 붓, 스위치 오프너 등등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하려면 의외로 생각 해야 할 것들이 꽤나 있습니다. 


사실 TKL 65%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숫자키와 F1-12 키들을 얼마나 사용할까 생각 해봤거늘

회사에서 업무를 볼 때 말고는 크게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서 저는 책상의 공간을 고려하여 65% 로 결정 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 키보드 전에 Razor 사의 블랙위도우를 (풀사이즈) 사용중에 있었는데,

풀사이즈와 65% 를 두고 보면 책상 안에서의 공간 활용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어지고 편해진게 사실입니다.


여하튼 조립기는 초간단한데 이거 괜히 사설만 길어졌군요ㅎㅎ


자, 우선 조립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에 작업 하게 될 키캡과 각종 파트들을 나열 해봅니다.


IMG_6910.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이건 NP PBT CRAYON PURE WHITE 라는 이름의 키캡 인데요.


키캡은 크게 PBTABS 로 나눌수가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 하자면 PBT 는 무광 재질에 오래 사용해도 누런색으로 변색이 되지 않으며 키캡에 있는 프린팅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반면에 ABS 는 코팅이 된 것처럼 반들반들한 재질에 오래 사용하면 변색 또는 프린팅이 지워지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PBTABS 에 비해 가격이 더 높게 형성 되어 있습니다.)

IMG_7118.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다음은 가장 중요한 스위치와 키보드 케이스, PCB 그리고 플레이트 입니다.


위 사진 왼쪽에 위치한 스위치들은 그 색에서 유추 해낸듯한 이름의 Tealios v2 입니다.

스위치 개당 무려 $1 (1,200원) 이 넘어가는 수준이라 스위치 가격들만 해도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한번 지를때 제대로 지르자는 장비병 아닌 장비병 때문에 하나 하나 단계를 거쳐 결국엔 Tealios 까지 이르게 되었죠...


스위치에 관해서도 설명 할 것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만,

간략하게 스위치는 크게 세가지 부류로 나뉘어집니다. Linear (리니어) , Tactile (텍타일) 그리고 Clicky (클릭키) 가 그것들인데요.


Linear 은 비교적 소리가 작고 조용한 편에 속하며 굉장히 부드러운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Tealios 도 이 Linear 측에 속하죠.

그에 반해 TactileLinear 에 비해 소리가 크고 키를 누를때 딸.깍. 거리는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흔히들 생각 하시는 "기계식 키보드" 하면 떠오르는 키감과 소리가 대부분 이 Tactile 에 속합니다.

마지막으로 Clicky 는 자주 사용되는 스위치는 아닙니다만 Tactile 보다 훨씬 더 큰 소리가 나고 키감도 딸!깍! 거립니다.

이건 사실 유투브를 통해서 한번 찾아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ㅎㅎ


다음으로 위 사진에서 제일 상단에 위치한 새하얀 키보드 케이스는 Tofu65 라는 케이스 입니다.

케이스 자체가 알루미늄으로 제작이 되었고, 케이스 뒷편에 금색 브라스가 붙어 있는 쇳덩이이기 때문에 

케이스 자체의 무게감이 굉장히 묵직하니 상당한 편입니다.

(조립을 완료한 키보드의 최종 무게는 웬만한 아령에 견줄만큼 무겁습니다;;)


다음으로 사진 중간에 있는 검은 판떼기(?) 가 키보드의 뇌를 맡는 PCB 라는 파트인데요.

이 판에 스위치들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 스위치들을 설치하는데에도 크게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Soldering, 즉 인두질을 해서 반영구적으로 설치를 하는 방법과, 

Hot-Swappable, 즉 자유적으로 쉽게 스위치를 PCB 에서 뺐다 꼽았다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죠. 

(Soldering 방법도 스위치를 못빼는건 아닙니다만, De-soldering 이라는 인두질 한 걸 다시 녹여 빼는 개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키보드에서 소리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만큼 많은 분들은 스위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Soldering 방식을 선호들 하십니다.

Hot-Swappable 은 쉽게 스위치를 뺐다 꼽는 대신 사용 할수록 헐거워져 스위치들을 불안정하게 잡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스위치들을 경험 해보고 싶다면 Hot-Swappable 이 훨씬 더 용이하겠죠.)


마지막으로 사진 가장 하단에 PCB 위에 올려질 금색 플레이트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이 플레이트도 플레이트 마다 키보드의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할 말이 많습니다만 글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생략을...)


자 이제 웬만한 설명은 모두 마쳤으니 퀵퀵하게 조립기만 스샷 + 영상과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IMG_7092.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우선 스위치들을 널어 놓고 하나하나 분해 후에 기름칠을 해줄 준비를 합니다.

가운데에 하얀 통에 담긴게 Lube (오일) 인데, 오일에도 많은 종류들이 있지만 저는 Krytox 205g0 이라는 Lube 를 사용 했습니다.

그리고 붓 옆에 놓여진 검은 물체(?) 가 스위치를 분해 해주는 스위치 오프너인데요.


IMG_7106.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스위치를 위와 같이 스위치 오프너 위에 두고 꾸욱 눌러주면,


IMG_7108.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이와 같이 스위치가 분해 되게 됩니다. 

이제 이 분해 된 스위치 스프링과 초록색 파트에 하나하나 기름칠을 해줘야 하는거죠...


네...정말 노가다도 이런 개노가다가 없습니다ㅎㅎ 


키보드에 설치되는 스위치 하나하나를 분해 해서 기름칠을 해줘야 하는거니까요.

꼼꼼히 해주지 않으면 스위치마다 키감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마 기름칠 해주면서 NBA 농구 경기가 시작 했는데 다 끝나갈 때 쯤에 끝마친 기억이 있네요ㅎㅎ


여하튼 이런 Lube 노가다를 끝마치면 이제 PCB 가 제대로 작동 하는지를 확인 해봐야 합니다.



확인을 해보니 아주 잘 작동을 하는군요.

그럼 이제 Lube 노가다와 재조립 해준 스위치들을 하나하나 PCB 에 꼽아주기 시작 합니다.

이때부터 손가락에 슬슬 마비가 오는 마의 시기입니다...

Lube 질도 힘든데 하나하나 꼼꼼히 꼽아줘야 하니까요.


IMG_7124.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자~ 이렇게 금색 플레이트와 함께 스위치들을 꼽아주고 이제 케이스에 설치를 해봅니다.


IMG_7133.jp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후우...이제 여기에 키캡만 꼽아주면 대략 완성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역시나 어떤지 확인을 해봐야겠죠.



후우...영롱합니다. 노가다성이 상당히 짙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여기에 키캡을 하나하나 맞춰 끼워주기 시작 하면 되는데

키캡을 끼워 넣는 작업의 사진들이 없는 걸 보니 

아마 제 기억에 여기서 부터는 맛탱이가 가서 사진이고 뭐고 그냥 빨리 끝내버리자는 마인드였던 것 같습니다.


여튼 크래용 키캡들을 모두 끼워 넣고 RGB 키보드라면 빼먹을 수 없는 무지개를(!) 시현 해봅니다.


rainbow.PN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하아...다시봐도 아주 영롱하네요...


마지막으로 스위치가 녹색이니만큼 녹색 LED 로 설정 해둔 영상을 끝으로 이 기나긴 장문을 끝마치려 합니다.


teal.PNG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 (기본적 설명 有 / 장문 주의)

솔직히 Lube 에 관해서나 키테스팅 등등 이 외에 설치 작업에 있어 부연 설명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지만,

이 모든걸 다 적어 넣으려면 이 글을 다 읽어 보시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에 대한 의문이 먼저 드는 정도라

최대한 간추려서 설명을 해보았는데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긴 장문이 되었는데 여기까지 읽어 보신 분이 얼마나 계실지도 역시나 의문이군요;;


여튼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시고, 끝으로 저와 같이 Tealios v2 + Krytox 205g0 를 사용한 

키보드의 키 소리 영상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제 키보드는 아닙니다. 키 소리를 감상 해보시라고요ㅎㅎ 물론 제 키보드로 영상을 찍기 귀찮아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그럼 이만!


PS. 영상들이 업로드 되면서 화질에 변화가 있어 급하게 스샷들로 대체 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65Ka65xOMJw&t=3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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