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벌써 패러디 짤 나옴ㅋㅋㅋ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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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2-01-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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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에 자주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대한 우려글이올라오는데


조심스럽게나마 캐릭터들이 오해받는점을 써보고


그럼에도불구하고 최근의 마블행보가 왜 우려스러운지에 대해서도 써볼까함



오해. 


'후계자'라는 단어

마블/DC 소위 미국 빅2 만화라는 거에는 후계자란 개념이 별로 없다.



왜 같은 아이덴티티(캡틴아메리카, 헐크, 호크아이)를 쓰면서 죄다 만들어놓은 '후계자'가 여자나 유색인종이냐 하는거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원조캐릭터가 비운 그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후계자라는 개념은 

미국만화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음.



1lbk9ipkx9zz.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바퀴벌레마냥 무한증식하는 캡틴아메리카 파생캐릭터들)


She-Hulk-Marvel-Comics-early-h1.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80년대부터 같이해온 헐크와 쉬헐크. 이쪽도 헐크가 그대로 있음에도 레드헐크라든가 파생캐릭터들을 마구 만들어냄)

만화에서 원형캐릭터(스티브로저스, 브루스배너, 클린트바튼 등등)이 그대로 멀쩡히 살아있거나 다른활동하면서

동시에 비슷한 아이덴티티의 다른 캐릭터들(쉬헐크, 케이트비숍)이 원래 캐릭터의 가족,친구 또는 원조캐릭터를 존경하는 인물로 등장함

이럴경우 원조캐릭과 같이 공존되면서 반감도 낮추고 점점 정들게 만드는 일종의 미국코믹스 특유의 상술임.


거기다 기존 캐릭터 대부분 백인남자니

 차별화해볼려고 인종도 성별도 다른애가나오게됨.겸사겸사 PC가산점도 얻으면서.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몇캐릭을 제외하고서는 

쉬헐크도 1980년대 연재에서 처음 등장해서 헐크인 사촌오빠 브루스와 무려 몇십년을 같이 공존하고있고




0a58a4be90e0a71fb1c88dc9df227f63.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마블이 아니어도 DC 대표 지구인 그린랜턴 할 조던과 1972년 등장한 흑인 존스튜어트도 근 50년간 공존중임. 


여기에 가이가드너, 카일레이너까지 지구인 그린랜턴이 갈수록 불어나는데, 이게 대표적인 상술의 예임. 이와중에 할조던은 악에 물드는 등 부침은 있지만 항상 그자리를 지키고있음. 최근엔 거의 레전드취급받음


STL181922.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사진=2021년 연재 어벤져스. 벽에 똥칠할때까지 해먹는 중인 스티브로저스, 토니스타크, 토르 오딘슨)


2022년 1월 기준 아직도 스티브로저스, 토니스타크, 토르오딘슨이 만화에서 그대로 살아있고 어벤져스로 활동하고있음. 


DC나 마블이나 메인세계에서 메이저급캐릭터는 웬만하면 죽는일이 없고, 죽어도 얼마나 시간이 걸리냐일뿐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이런게 가능함. 


일례로 2000년대이후 스티브로저스가 한번은 거의죽었고, 한번은 늙었지만 스티브->버키->스티브->팔콘->스티브(현재)처럼 어느시간이 지나면 원형캐릭터가 다시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음


그나마 후계자 느낌이 좀 드는 흑파이더맨 마일즈를 보더라도 메인우주로 건너오기전 지구 1610의 피터파커가 죽으면서 그자리를 대체한거임


메인세계 피터파커는 계속 살아있었기에 반감을 최소화할수 있었음. 


후계자 아닌 후계자라고 할만한 캐롤댄버스(구 미즈마블, 현 캡틴마블)도 70년대 연재에 첫등장해서 원조 남자 캡틴마블 마-벨(mar-vell)과 실제 연재기간에서 썸도타고 같이 활동하다 마-벨이 완전히 사망하면서 물려받은거라 팬들 반감이 덜 했었음


우려점 1. 


'영화에서' 너무 한번에 바뀌어버림


결론을 지어보자면 인기도별로고 2016년에 나온 아이언하트나 몇캐릭 정도를 빼곤 

최근 나오는 캐릭터들 대부분 만화에서 등장한지도 오래됐고 해서 영화/드라마로 실사화되는게 나름 타당성은 있다고 볼 수 있음.


그런데 만화와 다른 영화의 특성. 다시말하면 배우가 계약이 만료되거나 늙어버린단점 때문에

만화처럼 원조캐릭터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비슷한 스타일의 파생캐릭터도 인기를 모으는 시너지효과를 영화에서는 기대하기 힘듦. 


어느정도 원조캐릭터가 어느정도 몇년 내지 몇작품정도 같이해주면서 스무스한 교체가 이뤄지게하는게 중요함. 


호크아이인 케이트비숍이 관객/시청자에게 반감이 덜한거도 케이트가 클린트바튼을 존경하고 어릴적 인연도있으면서


클린트바튼이 여전히 현역이고 같이 공존하는게 크다봄.


1642491693.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마블에서 팔콘(샘윌슨)정도를 뺄 경우 


그간 아무 준비도 못하고있다가 배우 계약만료 및 은퇴에 맞춰 갑작스럽게 대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경향이 큼. 


적어도 배너의 가족인 쉬헐크(제니퍼 월터스)는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 에서 미리 떡밥을깔고 준비한다거나 배너의 일반인 사촌여동생으로라도 나오거나 그런게 필요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창기 mcu는 장기적인 성공을 확신할수 없었는지 그런 준비가 부족했음. 


캐롤댄버스(현 캡틴마블)도 원작만화 어벤져스에서 오랫동안 '미즈마블'로 활동했고, 토니스타크나 스티브로저스와도 친구사이인걸 생각하면(토니와는 아예 알콜중독 치료도 같이받음), 아예 페이즈2 시절에는 캐릭터를 일반인 파일럿이나 

어벤져스 조력자로 등장시키는게 자연스러웠을거라고봄. 


Avengers_Age_of_Ultron_poster.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캐롤댄버스가 일반인 파일럿이나 과학자로 이때 등장했으면 어땠을까.)


그런데 그 강한캐릭터가 영화 스토리상 너무 늦게서 등장했고, 1편의 완성도문제로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는거에도 실패했을 뿐더러, 캐스팅된 배우의 비호감까지 맞물려서


 거의 캐릭터가 박살 나버리고말음.


그나마 여유있을때 나온 mcu 스파이더맨의 경우 홈커밍에서 마일즈의 삼촌인 아론데이비스(코믹스의 프라울러)가 나오면서 미리미리 떡밥깔고 나올 준비를 하는듯 함.


다시말하지만 급작스러운 캐릭터 등장이  너무 아쉽고, 계속 누적되서 한번에 물갈이되는 느낌을 주고, 우려감을 키우는거라고봄


우려점 2.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다루려는 마블or파이기or감독의 서툼?

=>나쁜 PC우려


우려점 1번에서 언급한 내용에서 이어진다고도 볼 수 있음.


드라마에서 데뷔한 케이트비숍(호크아이)가 반감이 적은거도 호크아이가 뉴욕전투당시 구해준 인연스토리를 보여주고, 케이트 캐릭터가 호크아이에게 무한한 존경을 보여주기때문임. 물론 배우가 매력있는점도 큰 요인임.


또한 비록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도 mcu에선 버키가 캡아가됐으면 함)


팔콘(샘윌슨)이 호크아이나 캡아로 활동하는것에 상대적으로 반감이 적은거도, mcu를 봐온 관객이 얼마나 든든한 사이드킥이었는지 기억하고, 스티브로저스를 지원해왔는지 알기때문임


그런데 이런 스무스하게 안착하는 캐릭터들과 반대로 너무 서툴게 세계관에 등장시키고 


원래 캐릭터를 깎아내리려는 모습을 보이는거도

 마블시리즈 자체 또는 시리즈 총괄인 케빈 파이기에 대한 불신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봄.


453453453.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단연 인피니티워에서 슈리가 배너를 꼽주는게 대표적인 예라고할수있음.


코믹스 블팬시리즈의 주역중 하나이고, 정치력강한 여전사캐릭터를 영화에선 과학자로 각색했으면, 더 조심스럽게 다뤄야했는데


파이기인지 루소형제인지 누군가가 그저 웃겨보이려는 장면 하나를 원한건지 몰라도


인피니티워 그장면 하나로 슈리가 (배우의 외모,매력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mcu팬들에게 인정받고, 인기를 얻을 기회를 영영없애버림. 


가뜩이나 PC요소가 다분해서 눈총을 받는데 이렇게 전형적인 '나쁜 PC'를 보여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게 나오는건아닌지 팬과 관객의 의심을 일으키는건 당연함. 특히 옆동네 스타워즈에서 루크 지우기로 반감을 산 라스트제다이라는 대표적 사례가 존재함.


이처럼 원조캐릭터를 깎고, 캐릭터를 비호감으로 만들거같은 문제와도 별개로,


캐릭터 첫영화에서 캐릭터를 제대로 소개하지도 못하는 완성도의 문제도 지적할 수 있음. 


애니시리즈 어벤져스EMH나 영화 시빌워만봐도 좆간지냄새나던 블랙팬서를, 솔로1편에서 이상하게 만들어버린다던가 하는 것들임.


또다른 예시로는  마블우주세계관에서  중요한 '크리, 스크럴 전쟁'을 다룰 캡마를 조져놓은거임


원작에서 엑스맨과도 깊은 친분이있는 '섹시하고 호탕한 누나' 캐릭터의 캡틴마블을


배우도 별로지만 따로 떼어보더라도 캐릭터자체도 무매력으로 만들어버림.




3. 마블팬으로서, 미국코믹스팬으로서, MCU팬으로서도 바라는점

->영화 잘만들고 스토리 잘만들어서 보여주자. 그리고 이제는 큰그림이 뭔지좀 까줘라


90년대 엑스맨 비디오판, 97년 스파이더맨 애니, 이후엔 각종영화보다가 국내 2009년 1세대 코믹스 팬인 궁극의힘님때문에 마블팬이된 이후로 (물론 DC도 그만큼 좋아하지만) 


마블이 좆같을때있더라도 이제 팬입장에선 너무 오래좋아한나머지 못버리는 존재가되어버림


특히 내가 만화로 접하고 상상만 하던 걸 영화로 구현해내는 실사화가 주는 즐거움은 정말 큰데, 최근의 우려스러운 행보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구심을 극복하는건, 결국 파이기와 마블스튜디오가 얼마나 스토리잘짜고 좋은작품 만들어내느냐하는 것에 달렸다고봄




하나더 바라는점은 이제는 다음 큰그림이 뭔지좀 까야할때라고 생각함


지금 mcu떡밥을보면 영어벤져스(10대히어로팀), 썬더볼츠 혹은 다크어벤져스, 초자연적 오컬트 현상 대응팀(블레이드-블랙나이트) 죄다 중구난방이고 확정된것도없음. 영화가 무려 4편이나 나왔지만 메인빌런도 누구인지 모름. 다음 정통 어벤져스 후속편이 계속나올지, 그 구성은 어떨지도 정해진게없음


그러다보니 더 관객들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열기를 떨어뜨린다고생각함. 


케이트비숍이나 몇몇은 다른팀으로갈거기때문에 아까전 포텐에간 맴버가 메인어벤져스 구성이 될거라고는 예상안함


 장기떡밥이 없고, 팀업무비도 안정해진 상태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우려하는거도 충분히 이유가있다고도 생각됨.


마블이 계속적인 성공을 하고싶다면 시크릿워즈가됐든, 갤럭투스가됐든 이제는 장기떡밥을 꺼내들때라고봄





글을 마치는가운데,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추가적으로 언급하고싶은 아쉬운점





1. 어벤져스 원조 빅3중에 둘은 남겼어야했다


clean (1).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2000년대 초중반의 빅3. 버키, 오딘슨, 토니스타크)


=>만화에서도 스티브로저스가 없는 어벤져스도 2000년대 잠깐있었고

토니스타크가 없는 어벤져스는 그보다 더 많았는데,  둘다 없는 어벤져스는 내기억엔 2015년경 잠깐빼곤 없었음.


마블이 인기를 이어나가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새로운캐릭터들에 힘을 실어주려면 아이언맨-토르/캡아-토르 이렇게 둘정도는 더있었어야했는데 둘다없애버리니 당연히 지금처럼 흔들릴수밖에없다고봄. 자동으로 mcu에서 새로 소개되는 캐릭들이 버프를 못받게 됨


이건 mcu에 판포나 엑스맨이 성공적으로 추가되도 마찬가지임. 독자들에게 인기는 스파이더맨, 엑스맨, 판타스틱4가 더 많았을지라도 

마블세계에서 대사건이터지면 항상 중심에서 그 사건을 이끄는건 캡아와 어벤져스였음. 


2. 외형 싱크로율에 포커스를 두던가 아님 호감형이기라도 하던가..캐스팅문제


1619532616.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앤트맨3에 나올 캐시 랭 역의 캐서린 뉴튼.  그나마 페이즈4에서 마음에드는 캐스팅중 하나임)


앞에서는 mcu로만 본 팬들이 하는 오해와 , 제작진의 캐릭터소개 서툼의 문제, 영화 완성도문제를 지적했지만


최근에 캐스팅문제도 팬입장에선 아쉽지 않을수가 없음


난 기준이 관대해서 인종이 원래캐릭터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된다보는데, 그럼에도 외형적인 싱크로율이 아쉬울때가많음


뭐 그럴수있다고쳐도 배우가 죽은 채드윅보스만처럼 호감상이거나 적어도 비호감은 아니면 샹치처럼 후속편이라도 기대할텐데

그게 아닐때가 많음. 


캐롤댄버스(캡틴마블)도 코믹스빠입장에선 좋아하고 잘나왔으면하는 캐릭터임. 세계관상 중요하고, 원작에서 어벤져스 다른맴버들이 뮤턴트차별 외면할때 유일하게 뮤턴트편에서준거도 캐롤댄버스라서..그런데 배우가 거의 먹는욕의 80%이유를 차지하는 점을보면 참 안타까움. 제작진이 캐릭터를 매력있게 못그리기도했고.


kevinfeige-1200x900.jpg (장문주의) 최근 마블 행보와 새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와 우려

(시발 시네마 지랄말고 무쌍찍던 이때로 좀 돌아가봐요 파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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